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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앵커리포트] '과로사'에 '파업'까지 불러온 택배 분류...해법은? / YTN

2020-09-18 1 Dailymotion

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'택배 대란'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주 월요일부터 택배 기사 4천여 명이 '택배 분류' 작업을 거부하기로 했기 때문인데요. <br /> <br />택배 집하장에 도착한 택배, 여러 기사가 배달할 물건이 섞여 있죠, 이걸 각각 바코드를 찍어서 나누는 게 '택배 분류' 작업입니다. <br /> <br />이후에 차에 실어서 각 가정에 배송하는데 택배노조 측은 차에 옮겨 배송은 하겠지만, 분류는 별도 인력이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'택배 분류'가 사실상 '무임금 노동'이라는 이유를 드는데요. <br /> <br />택배 기사는 개인 사업자고, 월급이 아닌 건당 배달 수수료를 받는 만큼 분류 작업은 급여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걸리는 시간도 과거 2~3시간이었지만 지금은 많게는 6~7시간까지 걸리면서 '주객전도'라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합니다. <br /> <br />이런 부담이 과로사의 주 요인이었다고 설명합니다. <br /> <br />[서한미 / 사망 택배 노동자 아내 : 그 다음날 여행 간다고 그렇게 좋아했던 모습이 마지막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. 아침에 분류 작업 5시 반에 출근해서 12시까지 하거든요. 12시에 끝나면 밤 8시에서 9시까지 (배달하고요.)] <br /> <br />업체 의견은 다릅니다. <br /> <br />국내 택배도입 초기부터 이 분류 작업은 기사가 도맡아 했고, 지난 2010년 "분류 작업도 '택배'라는 근로에 포함돼 있다"는 대법원 판례를 근거로 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택배 회사 관계자 : 담당 구역 택배 기사가 다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이고 그건 택배 기사가 하는 거죠. 이분들이 이걸 안 하겠다는 거예요.] <br /> <br />그래서 법으로 명확히 하자는 의견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지난 6월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낸 법안을 보면 '택배운전종사자'와 '택배분류종사자'를 구분하는 내용을 담았는데요. <br /> <br />다만 이러면 인건비가 추가되니까 업체가 택배 기사에게 돌아가던 수수료를 낮추거나, 소비자에게 택배비를 더 내라고 할 가능성이 있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기사에게 돌아가는 건당 수수료 인하나 소비자의 택배 요금 인상에 대해 택배노조 측은 '택배 요금 투명화' 논리로 맞섭니다. <br /> <br />보통 온라인 쇼핑할 때 택배비 2,500원 내죠. <br /> <br />이 가운데 택배 회사에 실제로 지불되는 택배요금은 1,730원에 불과하고 30%인 770원은 온라인 판매업체로 나가는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택배업체들이 명목상 제품 포장비를 지급하고 있는 건데, 실제로는 대형 쇼핑몰 측에 계속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91812581707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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